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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나인즈가 탄생한 지 30년. “최고 순도의 추구”라는 브랜드 철학은 프레임을 구성하는 하나하나의 디테일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플렉서블 파츠, 노즈패드, 클링스 암, 템플 엔드팁. 이 작은 부품 하나하나가 모여 안경의 착용감을 완성한다. 포나인즈는 모든 파츠를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을 거듭하며, 각 프레임에 가장 적합한 선택을 반복했다. 안경의 편안함은 특정 부품 하나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 구조의 균형을 통해 비로소 완성되기 때문이다.

 

플렉서블 파츠에 대한 사고 ― 다양한 구조적 접근

포나인즈는 프레임 구조 안에 플렉서블한 기능 파츠를 적용함으로써 착용하기 쉽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조정이 용이한 안경을 구현해왔다.
하중을 분산시키고 프레임 전체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핵심은 역R힌지에만 국한되지 않다. 동일한 역할을 하면서도 전혀 다른 형태와 구조를 지닌 파츠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주름 구조의 템플은 탄성 있는 템플에 하중 흡수 구조를 여러 겹으로 조합한 설계이며, 여성용 프레임에 적용되는 S자·U자 파츠는 기능성과 함께 섬세한 장식성까지 갖추고 있다.

포나인즈의 안경 설계는 항상 같은 질문에서 출발한다. “어디에, 어떤 형태로 플렉서블한 구조를 적용할 것인가.” 핏감, 내구성, 조정 범위를 고려한 이 질문이 모든 기획의 시작이 된다.

 

레이어드 브로우 구조

레이어드 브로우 구조는 브로우 내부에 배치된 스프링 파츠가 움직이며 하중을 흡수하는 구조다. 스프링에는 강도와 탄성이 뛰어난 β티타늄을 사용했다. 이 구조의 특징은 착용 시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에 있다. 브로우에서 템플로 이어지는 외형은 머리를 감싸는 곡선을 유지한 채, 내부의 스프링 파츠만 유연하게 작동한다. 또한 이 스프링 구조는 템플 끝에서 가장 먼 브리지 부위에 배치되어 있어, 아주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템플이 크게 벌어진다. 그 결과 파츠에 가해지는 부담은 줄어들고, 초기 착용감은 오래 유지된다.

 

레이어드 브리지 구조

레이어드 브리지는 앞뒤로 겹쳐 배치된 두 개의 브리지로 구성된다. 앞쪽의 페이스 브리지는 림과 연결되어 렌즈를 독립적으로 고정하며, 뒤쪽의 이너 브리지는 브로우 및 프론트와 결합되어 템플로 이어지며 스프링 역할을 담당한다. 이너 브리지가 하중을 흡수함으로써 프레임의 전체 형상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렌즈는 페이스 브리지로 고정되어 변형이나 간섭이 최소화된다.

 

더블 프론트 구조 ― 렌즈를 보호하는 이중 설계

프런트는 안경의 “얼굴”이며, 그 역할은 렌즈를 지지하는 것이다.
렌즈에는 다양한 디자인과 종류가 있으며, 도수가 다르면 동일한 렌즈에서도 곡선이 달라진다.현재 주로 사용되는 비구면 렌즈는, 일반적으로 근시용 렌즈면 도수가 강해질수록 렌즈 커브는 얕아진다. 그것이 프레임 기본 설정을 넘어 평면에 가까워지면, 그 렌즈를 넣은 프런트도 평면이 되어 간다. 둥근 머리에 대해 점점 그 거리에 어긋남이 생기는 것이다. 이러면 보기에도 영향이 나고, 애초에 렌즈가 들어가기 어렵다. 거기서 태어난 것이 “더블 프론트 구조”다.

더블 프론트 구조는 이름대로 2개의 프론트로 구성된다. 렌즈를 고정하는 “이너 프론트”와 안경 디자인을 구성하는 “페이스 프론트”. 즉, 내부와 외부에서 역할을 나누고 있는 것이다.
렌즈와 프레임을 독립시켜 조립하는 것으로, 2개의 이점이 생긴다. 하나는 사용 시 프레임에 가해지는 힘이 렌즈에 전달되지 않게돼, 렌즈의 왜곡이나 손상이 방지되는 점. 또 하나는 다양한 렌즈 커브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금속 블로우의 최적 해답을 염두에 두고 태어난 더블 프론트 구조는, 현재 플라스틱 프레임에도 사용되고 있다. 렌즈를 지킨다――그 사상이, 포나인즈의 모든 모델에 계승되고 있는 것이다.

 

노즈패드 ― 일본인의 콧대를 기준으로 한 설계

패드(노즈 패드)란 안경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지지해 주는 작은 부품이다. 얼굴에 직접 닿는 부분이 패드와 모던 두 곳뿐인 안경에 있어서, 패드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그 중요성에 비해 일반적인 안경에서는 지금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해 왔다. 설령 코에 선명한 자국이 남더라도 그것을 “원래 그런 것”으로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왔던 것이다.

포나인즈는 기존 안경의 상식을 바꾸기 위해 안경을 전체적인 균형의 관점에서 다시 생각했다. 목표로 한 것은 기존의 “모던을 크게 구부려 귀에 걸고, 패드로 지지하여 고정한다”는 발상에서 벗어나는 것이었다. 중요한 것은 얼굴에 대한 접지 면적을 확보하는 것이 아닐까. 제대로 접지되어 있다면 하중은 분산되어 줄어들 것이다. 이렇게 해서 포나인즈만의 독자적인 패드 개발이 시작되었다.

 

진화하는 노즈패드

1995년 창업 당시의 패드는 일반적인 평면 형태였다. 하지만 실제로 코를 만져보면, 완전히 평평한 부분은 존재하지 않다. 곡선이 있는 부위에 평평한 패드를 맞대면, 주변 일부 또는 한 점만이 닿게된다. 패드 세로와 가로에 완만한 곡선을 적용하면, 접촉 면적이 넓어지고 코 윗부분을 점이 아닌 면으로 지지할 수 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라운드(구면) 패드다.

다음으로 개발된 것이 커브(곡면) 패드다. 하나의 패드 안에 다양한 곡선을 적용하여, 어떤 코 형태에도 반드시 어느 한 부분이 정확히 맞도록 설계했다. 또한, 여성을 위해 더 작은 사이즈와 더욱 곡선화된 패드도 제작되었다. 남성에 비해 코가 가늘고 낮은 경우가 많은 여성에게도, 렌즈까지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 패드 심은 투명 소재로 제작되었고, 클링스에 고정하는 핀도 투명 수지를 사용하여 착용 시 눈에 띄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트윈 패드는 원래 어린이용 프레임을 위해 개발되었다. 달리고, 넘어지고, 부딪히고, 뛰어오르고, 눕고, 심지어 싸우기도 하는 어린이들에게는어른이 사용하는 것 이상으로 안전성과 내구성이 요구된다. 그래서 소재는 실리콘을 사용하고, 갑작스러운 충격이 가해졌을 때 쿠션 역할을 하도록 좌우 패드를 연결했다. 이 기술은 현재 사이즈와 소재를 변경하여, 어른들이 아웃도어·액티브한 활동에서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패드로 확장되었다. 또한, 스포츠용으로는 러버소재의 패드도 있다. 패드 안에 티타늄 심이 내장되어 있어, 스포츠를 할 때는 사용자가 직접 조정하여 착용감을 강화할 수 있다.

기본 타입은 라운드, 커브, 최근 새롭게 추가된 스퀘어 세 가지다. 스퀘어 패드는 기존 패드보다 접지 면적이 넓어, 보다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남성·여성·키즈용 사이즈와 컬러까지 포함하면 수십 가지의 다양한 옵션이 있다. 사람의 코 형태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보다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피팅 시 패드 형태 변경을 제안하기도 한다. 어린이용으로 개발된 트윈 패드는 현재 성인용 액티브 씬에서도 활용되고 있으며, 스포츠용 러버 패드 역시 다양한 환경에 대응한다.

 

클링스 암 ― 시야를 결정하는 파츠

클링스 암이란 프레임과 패드를 연결하는 파츠로, 높이와 착용감을 조절하기 위한 부품이다. 어떤 프레임이든 렌즈에 대한 눈동자의 위치(아이 포인트)를 적절한 위치에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파츠가 바로 클링스 암이다.

 

클링스 암의 진화 ― 스네이크형에서 U자형으로

포나인즈는 창업 초기부터 “스네이크형”이라 불리는 클링스 암을 채택해 왔다. 뱀처럼 구불구불하게 휘어진 표준적인 타입이다. 이후 세로로 뻗은 “U자형”을 개발했다. U자 형태를 만들 때 입체적으로 비틀며 구부림으로써, 암이 렌즈 라인을 따라 밀착되어 착용 시 외관을 방해하지 않는다. 현재는 포나인즈의 거의 모든 클링스 장착 모델에 U자형 암이 채용되고 있다.

메탈 프레임의 경우, 브레이징(로우 접합) 위치를 통해 클링스 파츠의 장착 위치를 조절할 수 있지만, 플라스틱 프레임은 플라스틱 프런트에 메탈 클링스 파츠를 고정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디자인에 따라 장착 위치가 제한된다. 이에 따라 포나인즈는 슬림한 모델에는 클링스 암에 베이스를 부착해 브리지에 끼운 뒤 나사로 고정하는 타입을, 볼륨 있는 모델에는 매립형 타입을 사용하는 등, 기획과 디자인에 따라 적절히 구분해 적용하고 있다.

암의 길이 역시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갖추고 있다. 스퀘어 쉐입처럼 렌즈의 상하 폭이 얕은 디자인에는 짧은 암을, 보스턴이나 웰링턴처럼 상하 폭이 깊은 디자인에는 긴 암을 사용함으로써, 착용 시 아이 포인트가 정확한 위치에 오도록 계산되어 있다. 현재 베이스는 6종류, 클링스 암은 10종류를 준비하고 있으며, 각 모델에 가장 적합한 파츠를 선정해 사용하고 있다.

 

텐플 엔드팁 ― 착탈시 그 순간을 위해

템플 끝 구부러진 부분, 그것이 “엔드팁”이다. 안경을 걸 때 가장 먼저 얼굴에 닿는 부분. 즉 안경과 얼굴이 처음 만나는 곳이다.
포나인즈의 템플은 얼굴을 따른 형상이기 때문에, 템플 선단부의 폭이 좁다. 그러므로, 걸 때 얼굴 폭에 대해 쭉 들어가도록, 바깥쪽으로 뒤집어 둥글게 되어있다. 거는순간부터 편하게――그것이 포나인즈의 생각이다.
또, 한눈에 알 수 있는 그 형상은 브랜드 아이콘으로서도 기능한다. 창업시부터 지금까지 소재를 불문하고 어느 프레임에도 반영되고 있다.

 

조인트부 커버 구조 ―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에 대한 고집

포나인스 프레임의 플라스틱 템플 중 상당수는 합구에서 심금의 단면이 안 보인다. 플라스틱 템플에 심금을 통과시킨 후, 거기에 다시 플라스틱을 씌워 묻어있기 때문이다. 플라스틱은 오랫동안 사용하면 조금씩 줄어 든다. 금속은 당연히 수축하지 않는다. 주변 플라스틱이 수축해 가면서 심금이 튀어 나온 것처럼 보이게 되버린다. 그렇다면 심금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플라스틱으로 가두어버리면 어떨까. 그렇게 태어난 사양이다. 시간도 비용도 여분에 걸리는 작업이지만, 안경이 기능적이고 아름답기 위한 번거로움을 아끼지 않는다.

 

모든 디테일에 담긴 철학

창업 이후 30년.포나인즈는 파츠 하나하나에 대한 집념을 꾸준히 쌓아 올리며 완성도를 높여왔다. 어떤 프레임을 선택하더라도 편안함, 내구성, 조정 용이성이라는 철학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다. 그것이 바로 착용하는 순간 느껴지는 포나인즈만의 편안함이다.

포나인즈가 추구하는 최고 순도는 단순히 제품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음에서는 포나인즈가 생각하는 호스피탈리티에 대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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